브렌트유 78.47달러, 두바이유 75.0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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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에 대한 소극정 입장 표명, 미 달러화 강세, 일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74.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84달러 내린 78.47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06달러 하락한 75.0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증가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생산목표 감산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에 따르면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은 전월보다 각각 10만 b/d, 5.9만 b/d 증가한 970만 b/d, 672만 b/d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1월18일 기준)은 전일보다 0.70% 상승(가치하락)한 1.25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11월14일 기준)는 전주보다 1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