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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깜짝 금리인하 효과로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7포인트(0.70%) 오른 1978.5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에는 1985까지 올랐지만, 차익매물에 상승폭이 줄었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지난 21일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예금금리는 3.0%에서 2.75%로, 대출금리는 6.0%에서 5.6%로 내렸다. 2012년7월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국내 경제에 당분간 수출 등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9억원, 90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4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5% 가까이 올랐고, 운수.장비와 증권주도 각각 3%안팎으로 상승했다. 반대로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3%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25%), NAVER(-1.70%), 한국전력(-3.52%) 내렸다. 현대차(3.94%), 현대모비스(3.41%) 등 수출주는 강세였고, SK하이닉스(1.40%)와 POSCO(6.17%), 삼성에스디에스(1.00%) 역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05포인트 내린 541.93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0.13%) 내린 1112.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