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후강퉁 시행도 증시에 부담"


  • 19일 밤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형성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1,966.87에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상해·홍콩 주식시장 교차 투자 허용 제도인 후강퉁이 시행된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FOMC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820억원어치를 거둬들였다. 반면 기관은 13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61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한국전력이 3.06% 올랐고, 신한지주(2.49%), KB금융(1.65%), SK하이닉스(1.65%) 등이 강세였고, 전날 8% 이상 급등했던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도 1.37% 올라 37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는 3.38%의 하락했고, 삼성전자(-0.16%), 포스코(-2.77%), 삼성생명(-0.41%)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2.60% 상승했고, 기계, 통신업, 섬유의복 등이 1%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2.41% 내렸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4포인트(0.87%) 오른 540.8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06.3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