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심의 거쳐 처벌수위 결정 예정

다음카카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합병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들이 카카오와 합병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상정하고 심의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처벌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다음카카오 합병 다음 달인 지난 6월, 다음카카오 합병이 발표되기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주식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해왔다.

특히 합병 발표가 있기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식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다음 주식은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를 사흘 앞둔 5월 23일, 하루 만에 46만7873주가 거래돼 직전 거래량(5만9556주) 대비 8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시 주가 역시 6.6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