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 개소세 先반영 LF쏘나타 하이브리드 18.2km/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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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6년내 평균 25% 향상이란 연비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이달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투톱'을 내놓고 토요타 등과 전면전을 벌인다.

    7일 현대차에따르면 옵션 추가에도 불구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내린 2015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8일 판매에 들어가며, 이어 오는 15일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비를 확보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캠리를 정조준해 출시된다.

    새롭게 선보인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내년 개소세 인하분(6%→5%)을 선반영해 기존 대비 10만원 내린 3,4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모델에는 △LED 안개등 △롤오버 센서 △스마트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 적용하고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 트렁크'를 기본 적용하고, 차량 전복 시 에어백을 작동시켜 전복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상해를 최소화 시키는 '롤오버 센서'를 새롭게 적용했다.  새 첨단 사양도 옵션으로 운영한다.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ion), 블랙베젤을 적용한 고휘도 'HID 헤드램프' 등을 추가했다.  

  •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이 차체 중량으로 지적을 받던 연비 문제를 크게 향상시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인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장착모델이 리터당 18.2km로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보다 8.3%가 향상됐다. 이같은 연비 효율은 토요타 2.5 캠리 하이브리드(16.4km/ℓ), 벤츠 E220 CDi(16.3km/ℓ)보다 높은 수준이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외관도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램프가 한층 와일드하게 디자인됐고 안개등도 제네시스와 같은 형상이 적용되는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시판가격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주어지는 정부 보조금 100만원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1% 인하분이 우선 반영될 예정이어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 놓으면서 인기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경제성과 더불어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