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뛰어나고 특수 세탁 필요없어 밀레·나이키 등 아웃도어·스포츠 업계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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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밀레
    ▲ ⓒ밀레

     

    12월 시작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방한 아우터나 내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플리스'(Fleece). 플리스란 양털과도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탁월한 보온성, 가벼운 무게, 뛰어난 활동성으로 사랑 받고 있는 보온 소재다.

    특히 고가의 보온 소재와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드라이클리닝과 같은 특수 세탁이 필요치 않아 최근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대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도 잇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플리스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에서는 보들보들한 촉감의 플리스와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함께 적용한 '예티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밀레에 따르면, 습기에 강해 잘 젖지 않으며 수분에 노출 되어도 신속하게 마를 뿐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도 보온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동절기에 등산과 같이 운동량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방수·방풍 재킷 안에 받쳐 입어도 좋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테크 플리스 에어로로프트' 파카를 출시했다. 테크 플리스 에어로로프트란 플리스와 다운 소재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제품으로, 탁월한 보온성과 함께 겨울 외투 특유의 투박한 실루엣을 지양해 날렵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테크 플리스 에어로로프트 파카는 여성용 동절기 제품으로 몸매 라인을 살려주는 재단에 넉넉한 사이즈의 후드가 결합되어 모던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클래식 레트로-X 재킷'을 선보였다. 겉감으로는 부드럽고 포근한 플리스를, 안감엔느 수분 흡수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 메쉬 소재를 사용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는 방풍, 투습 기능을 수행하는 극히 얇은 막인 멤브레인 막이 차가운 바람의 침투를 막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내보내 내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파타고니아 측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잭 울프스킨은 독일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플리스 소재인 '나눅'(Namuk)을 사용한 플리스 재킷 '파인 콘 재킷'을 내놨다. 흡사 양털과 같은 기능성을 발휘하는 '나눅 300' 소재를 사용해 강력한 단열 효과가 특징이며, 통기성이 뛰어나 땀 배출에도 용이한 제품이다.

    2535 세대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후드 집업(zip-up) 형태의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어떤 옷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플리스 후드 풀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양면 플리스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가슴 부분의 포켓 디테일이 포인트다.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몸의 곡선을 따라 핏 되는 날렵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허니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다. 신축성이 뛰어난 3L 본딩 소재를 소매와 옆구리 부분에 덧대 보온과 활동성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