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
    ▲ ⓒ기아차

     

    기이자동차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앞세워 러시아 시장에서 국산차로는 사상 처음 1위에 등극했다. 수입 브랜드가 러시아 국산차를 제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유럽비즈니스연합(AEB)이 발표한 지난 11월 러시아 신차판매 실적에 따르면 기아차 리오는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한 1만834대로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55개 브랜드 전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리오는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8만4350대로 러시아 그란타와 현대차 쏠라리스(엑센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그란타는 13만9405대로 9%의 감소에도 불구, 4.7% 증가한 10만5142대의 쏠라리스를 약 4만대 가량 앞서고 있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러시아 메이커 라다가 16% 감소한 35만1992대로 1위, 기아차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17만5491대로 2위, 르노가 8% 감소한 17만5268대로 3위, 현대차가 1% 감소한 16만4396대로 4위를 고수했다.

    쌍용차는 2만2599대로 27%가 줄었으며, 우즈벡에서 생산되고 있는 한국지엠 산하 대우브랜드도 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