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기반 확보·글로벌 시장 공략·IT기술 융복합 등 3가지 경영 미션


  •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5년 경영 목표를 밝혔다. 고객기반을 확대 및 글로벌 시장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IT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금융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새해 민영화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올해 경영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영업력 강화를 위한 3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고객기반 확대'의 대책으로 고객관계관리(CRM)을 개선해 고객의 생애 주기별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점인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대기업 뿐 아니라 협력기업의 임직원들도 우량고객으로 모셔오는 기업 토탈 마케팅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화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 동남아 시장을 중심의 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 기회 창출 해외법인 중심의 자산 확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계열 증권사 매각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빠른 시기에 우량 증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취임식에서 밝힌 '24·365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경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내내 경쟁력 높이도록 매진한다는 의미의 프로젝트다.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선도', '글로벌 시장확대'라는 3가지 경영미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전략, 5대 목표, 24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행장은 "
    2015년 우리은행은 정부의 금융개혁에 발맞춰 관습에 갇힌 태도를 강하게 혁신하고 적재적소에 금융을 지원해 기업을 살리는 '강한은행'이 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