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이후 던힐 및 메비우스 인상 가능 BAT코리아, 신제품 출고부터 인상가 적용
  • ▲ 던힐 등 아직 가격인상 안한 외국계 담배 품귀ⓒ연합DB
    ▲ 던힐 등 아직 가격인상 안한 외국계 담배 품귀ⓒ연합DB

     
    새해벽두 국산 담배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이 줄줄이 인상됨에 따라 던힐 등 타 외국계 담배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기획재정부에 담배 인상가를 신고하면서, 오는 5일 이후부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제품의 가격 인상이 가능해졌다.

    현재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 12월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미처 신고치 못해 이전의 가격인 2700원에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배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인상된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향후 BAT코리아는 주력제품 가운데 던힐 6mg(舊 던힐 라이트)·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등 4가지 제품의 경우 리뉴얼한 신제품에 대해 출고 때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BAT코리아가 1일 담배 소매점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4가지 제품은 인상된 금액으로 공급되며, 기존의 던힐 6mg·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제품은 단종될 때까지 기존 가격으로 공급·판매된다.

    한편 메비우스(舊 마일드세븐)와 카멜 등의 인상폭을 결정하지 않은 JTI코리아 역시 이달 중순까지 인상안을 신고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