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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및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14달러 상승한 48.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최근 3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보다 0.02~0.20/B 달러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50.96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09년 4월 30일 배럴당 50.80달러 이후 최저치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90달러 상승한 47.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9만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014년 12월 원유수입량은 700만 b/d를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는 WTI 유가 상승폭 제한 및 Brent 최근월물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22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전면적 양적완화(QE)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6% 하락(가치상승)한 1.179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