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7%↑·지방 11%↑…매매가 회복·주택시장 활력 기대
  •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지난해 총 주택 매매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어서며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주택 총 매매거래량은 100만5173건으로 2013년보다 18.0% 증가했다. 수도권 46만2000건, 지방 54만3000건으로 각각 27.3%, 11.1%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08만2000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는 23.0%,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17.3%, 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매가격 회복세에 지난해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7·24),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9·1) 등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9만1000건으로 2013년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수도권은 5.0%, 지방은 0.2%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4.7%, 2.6% 거래량이 줄었지만, 단독·다가구는 14.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전용면적 42.55㎡)은 11월보다 500만원 오른 6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82.51㎡)는 지난해 11월 12억3000만원에서 12월 12억1000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 수내 푸른마을(84.72㎡)은 5억48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변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