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인력개발원서 분임 토의, 중간 관리자 조직관리, 매너 등 교육사물인터넷, 기술융복합 등 최신 트렌드 조망 및 신성장 동력 토론도
-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임원 253명이 오늘부터 4박 5일 동안 경기 용인시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다. 예년엔 5박6일 일정이었지만 올해는 하루 단축했다.
15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신임 임원들은 삼성의 임원이자 중간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매너, 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배우고 각 분임별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복합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고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게 된다. 또한 삼성그룹 차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토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합숙 교육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 행사가 열린다. 삼성은 매년 신임 임원 합숙 교육이 끝나면 부부 동반 초청 만찬을 가져왔다. 올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고 축하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이 부회장의 올해 첫 공식 행사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합숙 세미나는 내부 행사인 만큼 자세한 일정이나 외부 강연자 등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 "부부동반 만찬은 이 부회장이 주재하는 것은 아니고 참석만 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