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1월 자동차용품 지역별 구매비중 분석 결과역귀성족 증가·설 연휴 최대 5일에 달해 지방고객 구매 증가
  • ▲ ⓒ옥션
    ▲ ⓒ옥션

     

    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 장거리운행 자동차용품 판매가 수도권 지역보다 지방 판매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은 이달 1~13일 동안 이와 관련한 자동차용품 지역별 판매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지역을 제외한 지방 판매비중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57.4%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판매비중(42.6%)을 앞질렀다고 15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내비게이션·블랙박스는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는 설 연휴를 한달 정도 앞두고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전반적으로 역귀성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내달 설 연휴가 최대 5일에 달해 지방 고객 구매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추석시즌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역귀성 비율은 13.8% 10년 전에 비해 5.2%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여전히 경기(20%), 서울(16%)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 같은(경기 26%·서울 18%)에 비해서는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부산 지역 판매비중은 지난해 보다 3% 증가한 10%, 경남으 2% 증가한 9%로 늘어났다. 광주·전남지역은 각각 6%, 5%로 판매량 자체는 전년 대비 각각 35%, 46% 급증했다.

    한편 옥션은 귀성길과 관련한 안전운행을 위해 '명절 자동차'행사를 진행, 내비게이션·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자동차 용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하고 일부 상품에 대해선 무료매립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명절 귀성길을 대비해 블랙박스를 최대 29% 할인판매하고 행복단말기 하이패스를 22900원부터 선보이며아트라스 배터리 등을 최대 42% 할인한다.

    옥션 김문기 자동차팀장은 "내비게이션·블랙박스·하이패스는 안전운전 필수상품으로 주로 명절 한달 전부터 판매량이 늘어난다"며 "역귀성이 늘어나면서 전국망을 갖춘 장착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겨울철 정비가 필요한 배터리·타이어·항균필터 등 기본 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