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외신 앞다퉈 보도... 삼성, 블랙베리 공식 답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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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미국 언론들이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 달러(8조1112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물론 블랙베리 측도 이에 대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 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신들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에 1차로 제안한 인수 금액은 주당 13.35∼15.49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다.

    양사 대표가 지난주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도 흘러나오고 있다. 인수 검토 소식이 보도된 뒤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보다 약 30% 오른 12.50 달러 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는 보안성이 높은 스마트 폰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 정부와 기업용 통신단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