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7.67달러, 두바이유 44.4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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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투자은행 유가전망 하향조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2.23달러 하락한 46.25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02달러 내린 47.6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93달러 상승한 44.4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31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개월래 최고치이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29만 건)를 상회했다.
투자은행의 유가전망 하향조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OA-메릴린치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Brent와 WTI 가격 전망을 당초보다 각각 $25/B, $22/B 하향조정한 $52/B, $50/B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목표 감축 또는 세계 석유수요 강세가 단시간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43% 하락(가치상승)한 1.16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OPEC의 올해 대OPEC수요 전망 하향조정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OPEC은 월간시장보고서에서 올해 대OPEC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14만b/d 하향조정한 2878만 b/d로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