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쓰오일 의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


  • 대한항공이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를 통해 보유한 에쓰-오일(S-OIL) 지분 28.4%에 대한 매각을 완료해 1조9829억 원의 대금을 지급받았다.

    20일 에쓰-오일은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지분율이 35%에서 63.4%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대한항공 측은 매각 대금으로 지급받은 1조9829억원 중 한진에너지 차입금 1조500억 원을 제외한 900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에쓰-오일에서 한진 측 지분이 사라지게 되면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4명이 이사회 의장 등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에쓰-오일 측은 안용석 사외이사, 박상언 사외이사, 석태수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인라 공시했다.

    또한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이자 비상무 이사를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함께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