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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스라엘의 헬스케어 벤처 기업인 '얼리센스(Early Sense)'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성의 가전제품과 '얼리센스' 제품을 연계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1일 외신 등 업계에 따르면 얼리센스는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 중 1000만 달러는 삼성벤처투자가 투자하게 된다. 이 밖에 '피탕고 벤처캐피털'과 '웰치 앨린' 'JK&B' 등이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얼리센스는 환자의 몸에 기구를 부착하지 않는 비접촉 검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놓고 환자의 호흡이나 맥박·체온·혈압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가장 대표적이며 간호사가 환자 36명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머리맡에서 환자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모니터 등도 얼리센스의 기술로 유명하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앞서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IoT)의 대표적인 예로 얼리센스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윤 사장은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 중인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라며 "다양한 산업분야가 IoT와 만나 혁명과 같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은 IoT의 비전 달성을 위해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