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1014만대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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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10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3년 연속 글로벌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023만1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 914만7000대, 다이하츠 91만5000대, 히노 16만8000대 등이다.
토요타가 연간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2013년 998만대로 이보다 3% 실적을 끌어올린 것.
토요타는 올 글로벌 생산 및 판매계획으로는 각각 1021만대와 1015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2015년 글로벌 생산 및 판매계획을 각각 1,021만대와 1,015만대로 수립했다. 2014년 판매실적보다 소폭 낮춘 셈인데 이와 관련해 토요타 관계자는 "2015년부터 일본공장에서 신 생산 공법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적용함에 따라 일부 물량조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공장의 경우 판매목표를 더 끌어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요타는 오는 2019년까지 연간 600만대의 차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생산하겠다며 새 글로벌 플랫폼 'TNGA'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서로 다른 차종을 각각의 플랫폼에서 생사하던 것을 TNGA가 적용될 시 향후 플랫폼 3~4개에서 전체 차종 60%를 생산할 수 있게되어 그만큼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2위로는 토요타와 같이 사상 처음 1000만대 판매고를 올린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1014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간발의 차이로 토요타의 뒤를 이었다.
토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글로벌완성차 ‘빅3’으로 불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992만488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