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작년 분양 호조에 영업익 흑자전환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영업이익 2253억49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4조4773억7700만원, 영업이익 2253억4900만원, 당기순이익 83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 증가는 2011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한 주택공급물량과 우수한 분양성과에 따른 것이다. 분양성적도 우수해 상당수 사업지가 초기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미분양 해소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만2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전체 매출액에서 우량사업지 비중이 확대된 것과 주택사업 리스크를 앞서 2013년에 미리 해소한 것이 한 몫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자체 개발 사업장인 수원 아이파크 3·4차, 고양 삼송 아이파크 2차, 남양주 별내 2차 아이파크 등에서 매출 반영이 본격화됐고, 2013년 장기 미착공 사업지를 선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