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품귀 현상'? 대한항공, 국내선 증편·국제선 전세기 운영으로 좌석난 해소'절대 안전'…'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본부' 운영'한복'에 '복조리'까지…공항도 명절 분위기 물씬가족 대모임 '명절'…소외된 이웃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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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설 연휴는 주말이 겹쳐 예년보다 긴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항을 찾는 귀성객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지면서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항공편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귀성객들을 위해 국내선을 증편 운항하는 한편 여행사 전세기 운항으로 여행객들의 즐거운 설 연휴를 돕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 동안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승객들로 하여금 민족 명절인 설날 분위기를 즐기게 하기 위해 국내 공항에 복조리를 게시하는 한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명절을 선사할 예정이다.
'항공권 품귀 현상'? 대한항공, 국내선 증편·국제선 전세기 운영으로 좌석난 해소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선 항공편을 대거 증편한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정기 스케줄은 한번 확정되면 해당 기간 동안 거의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단기간 공급 증대가 필요한 노선은 임시 증편하는 등 운영의 묘를 발휘해 승객 편의를 돕는다.
대한항공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2일까지 6일동안 총 7300 좌석을 추가로 늘렸다. 좌석이 추가된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등 제주 출ㆍ도착 2개 노선과 부산 출ㆍ도착 내륙 1개 노선으로 총 3개 노선이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객 급증에 따라 여행사 요청에 따라 전세기를 운항한다.
대한항공이 올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하는 여행사 전세기는 인천~삿포로, 인천~대만, 인천~괌 등 겨울철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왕복 40여회 정도 운항되는 등 여행객들의 즐거운 날개가 될 전망이다.
'절대 안전'…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본부 운영
대한항공은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절대 안전 운항 체제 확립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오는 22일까지 6일 동안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Operations Control Center)를 중심으로 운항, 객실, 정비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서가 참여해 안전운항 및 정시운항 유지, 서비스 향상 대책 강화, 비정상 운항 방지대책 수립, 예비 항공기기 및 예비 승무원 확보 등 안전 및 정시 운항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눈이 오는 날씨에도 날개 및 동체 등 항공기 표면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눈이 기체에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제빙·방빙(De-Icing/Anti-Icing) 특수 시설을 통해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대한항공은 겨울철 항공기 관리와 제방빙 처리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국내외 취항 공항의 조업사와 지상 점검 책임자, 운항승무원에 대해서도 '동절기 항공기 제방빙 처리 및 점검 절차'에 대한 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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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한복'에 '복조리'까지…공항도 명절 분위기 물씬
대한항공은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28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22일까지 인천 및 국제 공항을 포함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걸어 고객들의 만복(萬福)을 기원하고 있다. 고객들은 대한항공의 복조리을 국내공항의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항공이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마련한 조리를 벽에 걸어두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으로부터 착안한 행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소중하게 보존, 발전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국내 공항 탑승수속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 현장 직원들이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 하며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공항, 부산공항, 제주공항의 탑승수속장 및 라운지에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귀성길에 나선 내국인 승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승객을 맞이하며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예복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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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가족 대모임 '명절'…소외된 이웃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대한항공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지난 12일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봉사단은 강서구 지역 내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명절 기간이면 더욱 외롭고 쓸쓸해지는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사내 봉사 단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장애인 마을 어린이들 30여명을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초청해 대한항공 배구단 '점보스'의 배구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경기 시작 전 장애우 어린이들이 선수들의 손을 잡고 배구코트에 함께 입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4일에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으로 조직된 사내봉사단체인 '은빛날개후원회' 회원들이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봉사 단체 '민들레 국수집'에서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민들레 국수집'은 노숙인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13년째 무료 식사를 봉사하고 있으며 '은빛날개후원회' 회원들은 이날 소외 계층의 이웃이 즐거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김치를 만들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월 초 사회봉사단체들의 활동계획을 임직원정보 사이트에 공지하여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한달 동안 장애인 목욕 봉사 및 시설청소, 식사 도우미 등 총 15차례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