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축적된 물관리 노하우 바탕, 한수원 글로벌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 체결 잇따라
  • ▲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창조경제 리딩기업-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 창립 이래 국내 유일의 물 전문기업으로 물을 통한 창조적 경제 창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최계운 사장은 "장벽철폐와 문턱 낮추기, 그림자 규제의 발굴과 개혁, 잘못된 관행과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에 앞장서는 등, 창조경제 만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창조경영 증대'와 '방만경영 해소'를 통해 건강한 경영체질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 

최 사장은 "서로 다른 것을 묶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면 낼수록 더욱 튼튼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학문과 학문, 신념과 신념,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의 창의적 결합이 한창이다. 기존 산업의 발전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낼 길이 바로 적절한 융합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물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물과 창조 경제 역시 어렵고 어색한 조우가 아닌 시대적으로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것. 

이러한 변화 축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은 물을 통한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철저한 준비와 그에 걸 맞는 치열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최 사장이 생각이다.

◇40년 물관리 노하우 글로벌 기술교류로 열매 맺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는 통합물관리(IWRM) 시스템을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한수원 최계운(崔桂澐) 사장은 중국 수리부 장관 초청으로 지난달 28일 현지시각 12시 중국 북경에 있는 수리부를 방문하여 천레이 수리부 장관과 한·중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주요 협력사항은 수돗물 누수저감과 IT를 이용한 물관리, 서해로 유입되는 중국 하천의 공동조사와 자료공유를 위한 TF 구성 및 기술교류, 북중 공유하천을 관리하는 길림성·요녕성 지방정부와의 교류방안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중국 수리수전과학연구원(원장 광상부)과 물기술 학술교류, 공동연구 및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중간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천레이 수리부 장관은 지난해 6월 수자원공사를 방문, IT를 접목한 물관리 기술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인적교류와 물관리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에 동참했다. 

최 사장은 이틀날인 30일(금) 정오(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Alexande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러 물관리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동북아 국가간 경제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관으로, 수자원공사와 합의된 주요협력 사항은 두만강 등 러시아 접경지역 수자원 공동조사, 아무르강 홍수예방 등 물 관련 현안사항 공동 연구 협력 등이다. 

최계운 사장은 "러시아와 수자원 기술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참여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수자원공사의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해 물관리 기술교류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최계운 사장은 상호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 단계적 추진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며, 올해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는 러시아측 대표단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 사장이 글로벌 물관리 기술교류에 힘쓰는 이유는 40여년간 축적된 물관리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통합물관리(IWRM) 시스템 실천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통합물관리(IWRM) 시스템은 유역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관리, 홍수와 가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간 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최신 물 관리 기법이다.

최근 월드뱅크가 짧은 시간에 물 문제를 해결한 국가로 한국을 손꼽은 가운데 한수원 측은 오랫동안 쌓은 물관리 경험과 기술역량에 전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ICT를 결합해 해외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통합물관리(IWRM) 시스템 스마트 워터 실현 

앞서 최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공공기관 정상화와 4대강 국책사업과 관련한 어려움속에서도 미래발전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실행 기반을 다져왔다"면서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더라도 연초부터 과감한 실현과 혁신적 사고가 필요하다.파주시 전역에 스마트워터시티를 확대 도입해 건강한 물 공급 사업의 브랜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건강한 물 공급 표준 모델의 내용과 체계를 정립해 지방상수도 수탁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무엇보다 수변사업과 해외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의 중요성을 거듭 밝히면서 스마트 워터 실현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사업 전사적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기존사업은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100년 성과 창출의 원년을 이룩해 나간다는 만들어 나가겠다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