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득표자 과반수 못얻으면 1‧2위 결선 투표
-
새로운 '중기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기호順) 등 5명이 출마했다.
선거는 중기중앙회 정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 선거인 527명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첫 투표에서 1위 득표자가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 득표자끼리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한편 중기중앙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과 함께 경제5단체장으로 손꼽힌다.
전국 335만 중소기업인의 대표로 정회원 조합에 대한 감사권을 지닌다. 매출이 크게 신장 중인 홈앤쇼핑 이사회의장 겸임은 물론 출국 시 부총리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그런가하면 대통령·국무총리 주재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며 대통령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다.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직도 맡아 국세행정 개혁도 이끈다.
중기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한번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