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등 경제단체장,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LG 등 경제인 100여명 참석에너지‧건설에서 ICT‧의료‧금융 등으로 경제협력 분야 확대 발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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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기간(1∼9일)에 맞춰 쿠웨이트를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 3개국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모두 동행하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순방에서도 중동지역 주요 3개국과의 비즈니스 포럼을 잇달아 개최하며 '팀 코리아(Team Korea)'의 민간주체로서 경제외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 경제5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최광철 SK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 30개 주요 대기업과 59개 중소․중견기업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

     

    첫 일정은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으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다. 알 자밀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알 라비아 상공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사우디 왕립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자력에너지대표가 연사로 나서 '사우디 신성장 전략과 양국 협력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측에서는 두산중공업이 '한-사우디 발전산업협력방안'을, 분당서울대병원이 '한-사우디 보건의료산업 협력방안'을 설명한다.

     

    이튿날인 5일에는 UAE 아부다비로 자리를 옮겨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UAE 산업다각화 현황과 협력방안', '한-UAE ICE분야 협력', '한-UAE 에너지·의료산업 협력' 등을 발표‧논의한다.

     

    8일엔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카타르 국가비전 2030과 양국 협력', '한-카타르 인프라산업·보건의료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40년전 중동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했듯이 이번 순방이 국내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3개국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중동국가와의 경제협력이 기존의 에너지, 건설분야 협력에서 나아가 ICT, 의료, 금융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