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전도사 李 회장 유지 이어 받아 문화예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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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운형문화재단

    이운형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운형문화재단은 오페라 전도사를 자처하며 문화예술 후원에 힘써오던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난 2013년 8월 설립됐다. 직접 음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이 회장이 생전 후원했던 첫 작품 '피가로의 결혼'과 마지막 작품 '팔스타프' 등 대중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로 엄선됐다. 사무엘 윤을 비롯한 세계적 성악가들과 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젊은 오페라 인재들이 만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선보인다.

    첼리스트 이상호, 60인조 오케스트라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와 광명시립합창단 등도 협연한다. 마지막 곡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에는 세아그룹 합창단 48명이 무대에 함께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의숙 이운형문화재단 이사는 "이번 음악회는 故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오페라 문화의 대중적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며 "이운형문화재단이 정성으로 마련한 첫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예술, 감동의 울림이 더 많은 이들에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