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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사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퇴직을 희망하는 여직원에게는 최대 40개월치의 급여와 함께 자기계발비 1500만원이 일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올 초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 약 15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1000여명 이상의 직원이 퇴직을 결심하고 회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여사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한 문의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5년차 이상 여직원들의 경우 입시를 비롯한 각종 자녀 문제에 전념하게 되는 시기인데,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희망퇴직 접수 후 이와 관련한 여직원들의 문의도 잇달았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본인 의사를 존중하는 선에서 희망자에 한해 1주일 간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