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 기술력 과시…"유럽서도 브랜드 입지 강화하겠다"
  • ▲ 'ISH 2015' 경동나비엔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경동나비엔
    ▲ 'ISH 2015' 경동나비엔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세계 최대 냉난방 박람회인 'ISH 201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ISH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각국의 딜러들을 비롯 관람객 약 2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냉난방 시스템 관련 전시회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10~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엔 국내 보일러 기업 중 유일하게 경동나비엔만 참가했다. 경동나비엔이 ISH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4회 연속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박람회에서 '콘덴싱 기술, 여기까지 왔다(Condensing Technology, has come this far!)'를 콘셉트로 콘덴싱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미래기술을 구현하며 전시부스를 차별화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콘덴싱 전기발전 보일러인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와 스마트폰 원격제어기술을 탑재한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 CE'와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인 'NPE CE'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력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상업용 건물에 중대형 보일러와 온수기를 대체할 수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도 현장에서 구현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우리나라 도시가스(LNG) 도입 초기인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에 성공하며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시대를 열었지만 당시엔 유럽에서 콘덴싱 기술을 배워야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지역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당당히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기업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 부스 콘셉트인 '콘덴싱 기술, 여기까지 왔다'는 콘덴싱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러시아법인에 이어 지난해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역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선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와 보일러의 시장점유율이 1위다. 러시아에서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경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미래 에너지 기술의 보고인 유럽에서도 최적의 생활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명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