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 메리츠종금증권-청약·납입일 내달 17일·만기 2025년 4월 17일

  • 신한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를 발행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는 신한은행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고 청약·납입일은 오는 4월 17일, 만기는 2025년 4월 17일이다.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금융회사에 대한 국제 자본규제인 바젤III 체제에서 자본(주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신종금융상품으로 최근 은행권의 주요 자본확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 총자본비율을 제고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연내 발행도 예상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발행 근거를 만들기 위한 정관 변경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바젤III 단기유동성 규제로 자본확충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J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기업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들은 잇달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