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와 삼성카드의 독점 계약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는 오는 5월 만료되는 독점 결제계약 갱신 여부에 대해 코스트코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가 모두 긍정적이라고 19일 밝혔다.

     

    코스트코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금액은 약 2조원 정도다. 삼성카드 연간 실적이 97조원인 점을 감안할 때 단독 가맹점으로서 상당한 규모다. 코스트코가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할 당시 신용카드사에서 입장에서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었지만 가맹점이 11개점으로 늘어나는 등 점차 인기가 커졌다.

     

    코스트코는 비용절감을 위해 한 국가에서 한개 카드사와 계약을 하고 있다. 코스트코가 다른 카드사와 단독계약을 한다면 기존 신용카드 고객들에게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도 역시 삼성카드와의 독점계약이 갱신될 전망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5년전에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삼성카드와 계약 갱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사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 당사가 단독으로 계약할 확율이 높다"고 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코스트코로부터 0.7%의 수수료율을 받아오다, 중소기업의 수수료율은 높고 대기업의 수수료는 오히려 낮게 측정한다는 비난 여론으로 인해 지난 2012년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가 개편되자, 1% 후반대로 수수료율을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