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사장 현지서 사고 수습 중
  • ▲ 삼성물산 본사 전경.ⓒ삼성물산
    ▲ 삼성물산 본사 전경.ⓒ삼성물산



    삼성물산의 베트남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50분 베트남 중부 하띤 성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항만부두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방파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붕괴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은 베트남인으로 전해졌다.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는 타이완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계열사로 하띤 성에 대규모 철강단지를 짓고 있다. 삼성물산은 항만 공사의 일부를 맡고 2012년 2월 부터 진행해 왔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 현지에서 사고 원인 파악과 현장 수습 등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지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