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박배호 물리학부 교수가 '2015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포스코 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 3개 부문 별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각 수상자에게는 2억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박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물리학자다. 차세대 전자소자에 적용하는 새로운 나노 소재의 물성과 이를 적용한 신소자 구조 개발 연구 등 다양한 학문적 활동으로 한국 물리학계의 위상을 높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배호 교수는 "외국의 과학기술을 힘들게 배워 한국의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신 1세대 선배 과학자들 덕분에 저 같은 2세대 과학자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드높이기 위해 교육과 연구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