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앞 한강·근린공원…생활환경 쾌적대중교통여건·내부 구성은 아쉬워
  • ▲ GS건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뉴데일리경제
    ▲ GS건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뉴데일리경제

    "한강변인데다 단지 앞에 공원이 있어서 좋네요" <50대 남성 방문객>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 들어서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지난 27일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는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개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전용 91㎡·98㎡A·102㎡C 유닛 앞은 입장을 위해 줄을 서야 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가 눈길을 끈 것은 미사강변지구 내에서도 한강 변 입지를 갖춰서다. 단지 북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근린공원·선동둔치·위례강변길 등도 인근에 조성된다. 

    GS건설은 단지 배치와 주택설계에도 입지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마주 보는 101·102·105동 전용102㎡A는 거실을 2면 개방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101·105동은 9층 이상 일부 가구를 북서향으로 배치해 거실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안내한 김남주 분양팀장은 "일반적으로 거실을 남향에 두는 것과 달리 한강프리미엄을 고려해 계획"했다.

  • ▲ GS건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뉴데일리경제
    ▲ GS건설이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뉴데일리경제


    내부 설계는 입주자 입맛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멀티공간'을 둔 점이 특징이다. 전용102㎡A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 멀티공간을 둬 방으로 활용하거나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방문객들도 멀티공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멀티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많이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김남주 분양팀장은 "인근 단지의 98·101㎡는 대체로 3룸으로 구성된 데 반해 이 단지는 3룸에 멀티룸까지 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용102㎡C타입은 멀티룸이 두 개여서 총 9가지 평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 ▲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전용91㎡타입 내부.ⓒ뉴데일리경제
    ▲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전용91㎡타입 내부.ⓒ뉴데일리경제


    실제로 전용91㎡유닛에 들어서자 수납공간을 극대화 한 점이 눈에 띄었다. 주방과 거실 벽을 수납장으로 만들어 옷 등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김남주 분양팀장은 "멀티룸을 활용해 수납을 더 늘릴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용102㎡C는 한강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평형답게 조망권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를 둘러싼 십여 명의 방문객은 "몇 층부터 몇 층까지 한강이 보여요?", "어떤 타입이 한강이 보여요?" 등을 연이어 물었다.

    또 3면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대비 실사용면적이 넓다. 현장을 방문한 50대 부부는 "집이 무척 커보인다"고 말했고, 60대 여성 역시 "집이 넓어서 좋다"고 말했다. 전용102㎡C타입의 발코니 확장 비용은 3480만 원∼4094만 원이다.

    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실수요자라고 밝힌 40대 부부는 "집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은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적에 대한 아쉬움은 전용98㎡A유닛에도 있었다. 30대 두 여성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보고 이곳도 왔는데, 여기가 더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딸과 방문한 60대 여성도 "넓어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도 보조주방은 편리할 것 같다"고 전했다.


  • ▲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전용102㎡타입 내부.ⓒ뉴데일리경제
    ▲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전용102㎡타입 내부.ⓒ뉴데일리경제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단점이다. 

    2018년 개통될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강일역이 단지와 가장 가까운 역이지만 2㎞가량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이 어렵다. 김남주 분양팀장은 "9호선 연장이 검토 중"이라며 "대신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와 가까워 자동차 이용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사강변지구는 한강 남쪽에 있어 '남향'과 '한강 조망권'을 모두 잡을 수는 없다. 거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102A·102B타입은 북서향이고, 거실에서 한강을 등진 102C타입은 남향이다.

    한강 조망권이냐, 남향이냐에 대해서는 평이 엇갈렸다.

    현장을 방문한 60대 여성은  "한강 조망권도 좋지만 우리처럼 나이 든 사람은 아무래도 남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40대 여성은 "한강 조망 때문에 방문한 단지라 북향이어도 고민되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 분양가는 평균 3.3㎡당 1363만 원이다. 

    인근의 A6블록 대우건설은 1316만 원에, A10블록 포스코건설은 1298만 원에 분양됐다. 지난해 공급한 미사센트럴자이 3.3㎡당 분양가는 1349만 원이었다. 미사센트럴자이는 역세권인데 반해 미사리버뷰자이는 한강변이다. 

    하남시에서 방문한 30대 여성은 "생각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것 같다"며 "인근 시세와 비교해 봐야 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남주 분양팀장은 "미사리버뷰자이가 들어설 A1블록 인근은 한강변에 대형평형이라 상대적으로 고급주거지"라고 설명했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지하2층 지상29층, 5개 동, 전용91∼132㎡, 555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