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병원서 웃음 잃은 아이들에게 '놀이공원' 선물기어VR 통한 '이모션 프로젝트'... "새 치료법에 관심 집중"
  • ▲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 ⓒ삼성전자
    ▲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과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삼성 이모션(eMOTION)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모션 프로젝트는 하루 종일 병원에서 보내는 환자들을 위해 삼성이 직접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기어VR을 통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고르티 병원(Santa Maria Goretti Hospital)에서 웃음을 잃은 환아들을 위해 유쾌한 약을 처방했다. 환아들이 병실에서도 넓은 세상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가상현실 체험을 준비한 것.

    삼성은 이를 위해 20여 개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360도 카메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보다 생생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전문 공연단원들이 직접 놀이기구에 올라타기도 했으며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기어 VR을 통해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환아들은 병실 안에서도 기어 VR에 담긴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화창한 날씨를 느끼는가 하면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의 짜릿함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기어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환아들은 밝은 웃음을 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는 새로운 종류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는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 ⓒ삼성전자
    ▲ 삼성 이모션 프로젝트.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6 시리즈용 기어VR을 출시하고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가상현실 홍보 영상을 공개하는 등 가상현실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 기어 VR은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준다. 삼성 기어 VR 사용자들은 갤럭시S6에 탑재된 577ppi의 쿼드 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오큘러스 시네마, 오큘러스 360도 포토, 오큘러스 360도 비디오 등 VR 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호주 콴타스 항공 1등석에 기어VR을 탑재해 고객들에게 가상현실 체험을 서비스하고 페이스북과도 기어VR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 하는 등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