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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이하 자가격리 권고안)'을 마련, 국민들에게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자가격리 권고안은 자가격리 대상자, 부양자·가족과의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조치로써 국민의 과도한 불안 및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적극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의협은 자가격리 권고안에 대상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예방조치로써 의협은 △자택에 계세요 △자택 내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세요 △ 마스크를 사용하세요 △손을 철저하게 씻어주세요 △생활용품 공동사용을 피해주세요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세요 등 7가지 행동요령을 들었다.
또 부양자와 가족 및 밀접 접촉자를 위한 예방조치로는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감시대상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세요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에어컨, 열린 창문 등과 같이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하세요 △환자/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또는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같은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 일회용 마스크, 가운과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세탁을 철저하게 해주세요 △사용한 모든 장갑, 가운, 마스크,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리세요 등의 행동지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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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추무진 회장은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며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사명을 가지고 메르스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도 반드시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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