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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한 지 둘째날인 16일에는 우선주 중심으로 8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양금속 우선주와 SK네트웍스 우선주, 신원 우선주 등을 포함한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감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태양금속 우선주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은 것이어서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와 함께 태양금속(22.17%), JW중외제약2우B(19.57%), 남선알미 우선주(18.14%), 금호산업 우선주(17.01%) 등은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초과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유통주식 수나 거래량이 보통주보다 훨씬 적은 우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졌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대호피앤씨 우선주가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소프트센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드로버는 중국 최대 민영그룹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이날 처음 상한가로 치솟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영인프런티어(24.27%), SK컴즈(21.66%), 제넥신(18.71%), 팬엔터테인먼트(18.62%), 뉴프라이드(17.65%), 비아이엠티(17.56%), 루보(16.92%), 일신바이오(16.88%), 소프트맥스(15.04%) 등이 상한가까지는 아니지만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다만,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이 13.58%나 빠졌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SGA(-16.60%)와 비츠로시스(-16.03%) 등이 종전 가격제한폭을 초과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