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복 위한 서울시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박원순 시장에게 메르스 관련 애로·건의 사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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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르스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3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 '메르스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3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김종환)는 1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서울특별시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을 비롯 서울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자치구 소상공인회 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박 시장에게 △왜곡된 정보로 인한 공포감 확산 및 경제위축 방지를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 △지자체 및 산하기관의 각종 행사 취소 자제 △전통시장, 지역 소상공인 업소 활용 확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에 소독제·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지원 강화 △휴업 소상공인 등 긴급 경영자금 지원 △위기상황 매뉴얼 등 마련 등을 건의했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메르스로 인한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고, 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로 직결된다"며 "현재의 사회적 불안과 경제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이 조기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에 대해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며 "중소·상공인 여러분도 노력하고 밖에서도 함께 노력한다면 메르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탁동시는 어미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껍질을 쪼아야 알껍질을 깨고 병아리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