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쏘카', 1차 투자자 모집에 170명 몰려… 4시간만에 마감

P2P(개인과 개인간 연결) 핀테크 기업인 8퍼센트(대표·이효진)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대표·김지만)의 투자자 모집에 170명이 모여 1차 채권거래가 4시간만에 순조롭게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신청한 쏘카는 채권 투자자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나누고 카셰어링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자금 조달을 요청했다. 3일 8퍼센트 홈페이지(8percent.kr)를 통해 진행된 1차 채권거래의 조건은 모집금액 3억원, 만기 12개월, 연 금리 4.5%였다.

쏘카의 총 투자 목표금액은 13억원이다. 나머지 10억원은 2~4차 투자자 모집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매주 금요일인 오는 10일(3억원), 17일(3억원), 24일(4억원) 8퍼센트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달된 금액은 자동차 공유문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차량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쏘카 딜이 큰 금액임에도 채권을 공시한지 4시간 만에 170명의 투자자로 마감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대안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퍼센트는 또 쏘카에 100만원 이상 투자한 이들에게 투자금액의 1%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매월 '쏘카 1시간 무료 이용 쿠폰'도 지급한다. 투자 금액에 따라 △레이 투자자(10만~50만원) △K3 투자자(100만원~500만원) △미니 투자자(1000만원)로 분류하고, 등급 순서에 따라 소형, 중형, 쏘카 보유 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처음으로 대출 상품을 출시한 8 퍼센트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 형식의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6회의 소상공인 대출과 40회 이상의 개인대출을 진행했다.

특히, 이태원 경리단길의 수제맥주집 더부쓰, 여의도의 맥주집 한국맥주거래소 등의 매력적인 소상공인 대출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