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동안 해외에 방한 이미지 회복 위한 전방위 홍보
  •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은 메르스로 멈춰버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려, 오는 10월까지 방한 관광수요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무엇보다도 메르스 우려를 종식시키고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해외 언론인을 집중 초청,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8월까지 100명 규모의 언론인을 초청하고, 일본 시장에 대해서도 10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기자단 방한취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업계 사장단을 초청하여 방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판매를 독려한다. 공사는 7월말부터 중화권 주요여행사 대상 테마상품 기획 초청(180명 규모)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중국 주요 여행사 사장단 초청,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동남아 지역에서의 Safe Korea 팸투어, 미국 여행업자 초청 메가팸투어(40명 규모) 등 10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총 400여명의 여행업자들을 초청, 방한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료관광 분야의 시장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7월중에는 중국인 대학생 서포터즈 그룹인 한유기 등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병원방문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8월엔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의료관광대전이 실시된다. 또한 공사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및 러시아 해외 유명인사를 활용한 한국 의료관광 특화 프로그램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이번 100일 작전에 한국관광공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8월 일본 오봉절, 9월21일경 일본 실버위크, 10월초 중국의 국경절 등을 계기로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수요를 완전히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