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검출 0건'... "20일 오전 0시 집중관리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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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사태로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돼 일부 긴급 진료만 해왔던 삼성서울병원이 20일 다시 문을 열었다. 부분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된 것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부분 폐쇄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메르스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간 뒤 최대 잠복기 2주가 지난 데다 환경검체 검사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삼성병원의 중환자실과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 등에서 94건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병원이 메르스 집중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새로운 메르스 환자는 2주째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30명 줄어든 6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