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제로'시스템 등 혁신방안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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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부실시공이 적발된 SH공사가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하자제로' 시스템 등 혁신방안 안착을 통해 주거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시 홈페이지에 행정감사결과를 게재했다. 시는 최근 3년간 SH공사가 준공한 아파트 27개 단지 2만518가구를 대상으로 부실시공, 하자관리 실태 등을 감사했다.


    그 결과 행정상 31건, 재정상 3건, 신분상 53건이 적발됐다. 주로 부실자재 사용과 임의 설계변경 등이다.


    SH공사는 이같은 서울시의 감사결과를 받아드리고 앞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겠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취임한 변참흠 SH공사 사장은 올 1월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 "신속한 주택 공급이라는 목표에 함몰돼 주택에 하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맞춤형 주거 서비스나 실행가능한 주거모델을 실현해 주택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SH공사의 혁신방안 발표를 통해 3-3-3 안전시스템을 구축, 설계부터 입주까지 '하자제로'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올해 하자관리 전담직원을 3배 충원해 서비스혁신처를 신설, 직원 1인단 1현장 전담배치를 통한 '원스톱 하자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하자관리 대행 전문업체를 통해 서비스 고급화에 나섰다. 입주시 미처리 하자비율이 10% 초과하면 부적적업체로 선정, 입찰참가 제한을 주는 등 안정장치도 마련했다.


    선하자처리 후 구상권 행사를 위한 긴급보수비용 100억원 예산 편성 방안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