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 없어, 새 아파트 관심 높을 것"
  • ▲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한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청계 투시도.ⓒ포애드원
    ▲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한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청계 투시도.ⓒ포애드원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일대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동대문구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총 5곳, 4000여 가구(일반분양 2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대문구는 교통·교육 등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종로를 비롯한 도심과 강남을 20분 안팎으로 오갈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실제로 동대문구 집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7월 동대문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평균 1271만원으로 2013년 동월보다 5.82% 올랐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도 75.8%로 성북구(78.69%)와 관악구(76.32%)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높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총 2580건으로 2013년 상반기(1101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연내 분양물량으로는 우선 오는 8월 현대건설이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40~84㎡, 764가구로 이뤄지며 이중 5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동대문구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해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분양한다.지하 4층, 지상 22∼29층, 5개 동, 전용 59∼84㎡로 구성된다. 총 584가구 중 25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GS건설도 답십리 재개발 구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답십리18구역에 '래미안 미드카운티' 1009가구(일반분양 584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하반기 중에 답십리14구역에서 '자이' 802가구(일반분양 350가구)를 선보인다. 

    SK건설은 오는 10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90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358가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대문구에서 상반기 분양이 없었고,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입지여건이 우수해 부동산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