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 독립의지 북돋아하반기 1∼2개소 추진
  •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원하는 공동작업장 '꽃피우다' 개소 1주년을 맞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원하는 공동작업장 '꽃피우다' 개소 1주년을 맞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촌 주민을 위한 공동작업장 '꽃피우다'가 지난 15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꽃피우다는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의 일부다.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본점은 중구 중림동 사회복지관에 있으며 오는 하반기 분점 1∼2곳 개소를 추진 중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작업장 설치비와 운영비에 4000만원을 지원했다. 중구청은 공동사업장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플로리스트와 인건비를 부담했다. 남대문지역상담센터도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쪽방촌 주민 4명이 상시 근무중에 있으며 지난 1년간 약 5000만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엔 행정자치부 주관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담당자 대상 사례 발표 대회에서 소개된 바 있다. 

    추후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정적인 매출을 위한 판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작업장에 참여한 쪽방촌 주민들이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복돋울 수 있도록 교육·심리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이 위안을 받고 자활 의지를 다질 수 있어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기업이 이러한 활동에 지원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