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윈도7 이상 사용자 대상 무료 업그레이드기존 사용자 경험 맞춤... "시작 메뉴, 버튼 부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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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는 다양한 기기에서 같은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는 OS 윈도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정상윤 기자
"빌게이츠가 모든 이들의 책상에 PC를 올려놓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윈도10은 2년 안에 10억개의 디바이스에서 동작하도록 하겠다."송규철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29일 열린 윈도10 공식 출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윈도10은 PC, 스마트폰, 태블릿부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단순 OS를 넘어서는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상무는 "윈도10의 이러한 강점이 개발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할 것"이라며 "각 디바이스에 대한 플랫폼이 윈도로 통합되면 화면 크기 등에 따른 UI(사용자경험) 변화만 맞추면 된다"고 설명했다.또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현재 애플이나 안드로이드만 해도 각 디바이스에 따라 플랫폼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로 각 정보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 새로운 OS 윈도10에는 시작버튼과 시작메뉴가 부활했다.ⓒ정상윤 기자
무엇보다 MS는 그동안 불편함으로 지적된 시작버튼과 메뉴를 윈도10에 부활시켰으며, 새로운 OS라 해도 기존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윈도 7, 8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시작 메뉴에는 여러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라벨을 만들었으며 평소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동작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붙였다.또한 각 디바이스들이 개인화 돼 가는 만큼 보안성을 강화, '윈도 헬로(hell0)'를 통해 얼굴인식이나 지문으로 잠금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아울러 윈도10에는 새로운 웹 브라우저 엣지(Edge)와 인터넷익플로러11이 탑재됐다. 엣지는 그동안 보안 문제가 지적돼 온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으며 인터넷익스플로러보다 구동 속도가 빠르다. 웹 페이지 내에서 직접 메모를 작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개인 비서 기능으로 탑재된 '코타나'를 통해 개인적인 관심사나 선호도가 높은 검색 결과와 콘텐츠를 추천 받을 수도 있다.윈도10 홈 에디션은 17만2000원,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 버전은 31만원이다. 이날부터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윈도7 이상을 사용한다면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이 사용가능한 환경에서 PC에 3GB의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한편, MS는 양판점 하이마트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하이마트 전점 고객센터에서 윈도8.1을 이용하거나 새롭게 PC를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돕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