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사업 부문서 전체 영업익 87%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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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봉 사장.ⓒSKC
석유화학 업체인 SKC가 올 2분기 실적에서 5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화학, 필름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SKC는 올해 2분기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5.3% 줄어든 63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SKC의 정기봉 사장은 화학 사업 부문에서 PG(플로필렌글리콜)의 매출 확대와 주요 화학 제품의 고도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마감해 높은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SKC의 화학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87%를 차지했다. 2분기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화학 부문은 전체 593억원의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SKC의 화학 부문 주력 상품인 PG가 고부가 제품인 식품용, 의약품용으로 판매돼 매출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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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공장.ⓒSKC
SKC의 필름 사업은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총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필름 사업 부문은 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SKC의 자회사인 SK텔레시스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업구조 조정으로 매출액 축소와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랜드와 SKC에어가스의 수익성 지속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동일한 영업이익인 38억원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랜드를 통해 고부가 소재를 집중 육성 중"이라며 "향후에도 인수합병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화학, 필름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