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40%, 성별·학력 등 차별 철폐능력 중심 채용문화 확신

  • 롯데가 정부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000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 하루만이다.

    7일 롯데그에 따르면 이번 고용정책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해 투자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롯데는 장기적으로 국내 직간접 고용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가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9만500명으로 용역을 포함하면 13만명이다.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을 통해 일어나는 간접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5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보다 60% 이상 증가한 15만5000명을 직접 고용, 59만명을 간접 고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여성·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학력 제한을 완화하는 등 능력 중심의 채용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 공채도 실시하면서 올해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롯데 그룹의 여성 신입사원의 비중은 35% 안팎 수준이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고용창출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자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라며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