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00V 컨소시엄도 참여 의사... 10월1일까지 예비인가 신청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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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규상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인터넷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5.6.18ⓒ연합뉴스
    ▲ 도규상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인터넷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5.6.18ⓒ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구도가 4파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 및 ICT 업계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경쟁구도 윤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카카오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이어 중소기업인 500V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KT도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어서 경쟁구도가 4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포기를 선언하면서 자칫 흥행이 우려됐던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곳은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이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증권업계 4위인 한국투자증권, 국내 최대 모바일 뱅킹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의 조합으로 가장 화려한 연합군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를 중심으로 증권업계 1위인 NH투자증권,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 기업은행 등이 뭉친 연합군도 그 세력을 무시할 수 없다.

     

    벤처기업인 500V는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핀테크를 부각시키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T도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이어서 막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증권업계에서는 KDB대우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수익성 등의 추이를 지켜본 뒤에 후발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