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쿠치 사장 "내년 물량 확대 검토" "폭스바겐 사태로 닛산 경쟁력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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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임팔라에 이어 한국닛산이 이달초 야심작으로 들여온 맥시마의 초도 물량 완판으로 준대형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14일 인천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8세대 맥시마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올해 판매를 목표한 맥시마 초반 물량이 다 팔리면서 예상밖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맥시마 효과를 업고 올해 5500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이 예상한 맥시마 올 판매 목표는 150대. 판매 1주일만에 완판되면서 내년 물량 확대에 부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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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쿠치 사장은 "한국 준대형 시장에서 3.5 리터급 모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본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 (맥시마의) 북미 공수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8세대 맥시마는 닛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닛산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1981년 글로벌 데뷔 후 35년간 총 7번의 풀체인지를 거쳐왔다.

    키쿠치 사장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한국은 전세계 80개 판매국 중 20위권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작년에 55%라는 높은 판매 성장률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과 관련 키쿠치 사장은 "독일차와의 경쟁에서 닛산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닛산이 한국에 들여온 캐시카이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디젤 모델은 더욱 경쟁력을 끌어 올릴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