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조달청장 "중소가구업체 해외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16일 "중소가구업체의 공공조달시장 판로 확보와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구연합회, 회장·김계원) 주최로 서울 장안동 가구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케아 등 외국계 가구업체의 국내 진출로 국내 중소 가구업체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구업계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MAS(다수공급자계약)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청장을 비롯 김계원 가구연합회장, 가구업계 지역별 대표 등이 참석, 조달시장의 활성화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확대, MAS진입에 대한 어려움, 가구시장의 양극화 등 가구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조달청과 가구연합회는 10월말 만료되는 기존 MAS 계약기간 연장, 조달등록제품 가격 현실화, 현행 제품 계약유지 방법, 공동수급체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방법, 판로지원법 확대로 시행되는 단체표준인증제품 구매촉진 등 10여개의 가구 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계원 가구연합회 회장은 "가구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조달청의 개선 의지가 제도 개선으로 이뤄 질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