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책임경영 강화 차원포스코그룹 전 임원 자사주 매입 의무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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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일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때까지 중간, 기말 등 2회로 나눠 배당을 진행해왔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3월말, 6월말, 9월말,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16년도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정관에 반영한 뒤 1분기부터는 분기배당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분기배당제 실시로 배당금의 지급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실질 배당수익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 임원 289명 전원은 이달부터 퇴직 시까지 매월 급여의 10% 이상을 자사주로 매입해야 한다.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들은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 포스코플랜텍 등 그룹 내 7개 상장사 중 1개사를 선택해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