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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단일 분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뉴데일리경제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로 1시간 30분가량 달려 용인 한숲시티 현장을 찾았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림산업은 3.3㎡당 평균 799만원이란 분양가(예정)와 주택형별 설계, 단지 내 특화 커뮤니티시설 등을 소개했다.
사업설명에 나선 대림산업 주택사업실 서홍 전무는 "용인 한숲시티는 대림의 기업이념을 담아 고객 중심 설계를 반영했고, 낮은 가격에 고품질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단순 시공은 물론 입주 후 가치 창조까지 고려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용인 한숲시티 분양가는 최근 경기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062만원)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처인구 역북동 아파트값이 1001만원대이고 삼가동도 932만원이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76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전셋값으로 용인 한숲시티 전용 84㎡(평균 2억7000만원)를 노려볼 만하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한숲시티는 최초 계획했던 분양가보다 낮게 공급을 결정했다"며 "연내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숲시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포석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분양에 이어 합리적 분양가 책정으로 오는 23일 오픈하는 모델하우스에 많은 내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에 용인 한숲시티는 모델하우스는 부지면적만 1만1000㎡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왠만한 초등학교 하나와 비슷한 규모다. 내부는 A·B·C존에 5개씩 총 15개 주택견본(유닛)으로 구성됐다. 28개 주택형 중 8개형(전용 44㎡A, 59㎡A~C, 84㎡A·C·D, 103㎡A)이 준비됐다.
전용 44㎡는 소형 가구를 위한 평면으로 거실과 방2개로 구성됐다. 확장 시 자녀방 1개소에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세탁실도 별도로 마련됐다.
59㎡A·D형은 4베이 판상형으로 전면에 방-방-거실-방이 배치된다. 안방에 화장대 드레스룸, 주방에 다용도 세탁실이 있다. B·E형은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이 분리된 타워형 구조다.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이 특징이다. C는 3베이 판상형 구조 모든 침실이 안방과 유사한 크기로 제공된다.
84㎡는 90% 이상 4베이 판상형이다. 확장 시 현관 신발장이 양면으로 들어선다. 주방으로 가는 복도에 초대형 펜트리가 설치된다. 'ㄷ'자형 주방, 다용도 세탁실, 안방 화방대, 드레스룸도 적용된다. B형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다. 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다. 현관 양면 신발장, 복도 펜트리가 적용됐으며 자녀방이 안방보다 크게 설계됐다.
97㎡A·C형은 5베이 판상형구조(일부 제외)다. 4개의 방에 알파룸을 추가해 총 5개 방을 확보할 수 있다. 현관에 대형 펜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이 있다.
103㎡는 저층에 배치된다. 오픈발코니가 추가된 5베이 판산형 구조다. 전면에 4개 침실과 거실이 있고 거실과 연결된 오픈발코니 형태로 설계됐다. -
이 밖에도 대림산업은 6개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층간소음 저감 설계 등 자체 개발한 특화 설계를 대거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오는 23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모델하우스를 정식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67개동, 전용 44~103㎡ 총 6800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물량은 1블록 테라스하우스(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1블록은 내년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