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공급만큼 수요도 풍성
  • ▲ 자료사진.ⓒ대림산업
    ▲ 자료사진.ⓒ대림산업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 공세가 오는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달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만큼 연말까지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총 2만6443가구(일반공급)다. 총 청약자는 32만4282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12.26대 1을 기록했다. 1순위만도 31만3614명이 접수해 1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늘어난 공급만큼 수요가 따라붙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분양한 대부분 단지가 6개월 이내에 100% 계약을 마치고 있어 건설사들은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연내 물량을 털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분양한 단지 대부분 계약을 마칠 만큼 추가 공급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연내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을 더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 역시 "다소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계약률이 다소 더디더라도 지금 시장에 내놓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11월에도 가을 분양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분양계획 물량만 총 8만194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 자료사진.ⓒ포스코건설
    ▲ 자료사진.ⓒ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한라 △호반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중견사 역시 내달 분양시장을 달굴 계획이다.


    대부분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단지 설계·입지 등 상품성을 갖춘 아파트여서 분양 기대감도 높다.


    우선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힐스테이트 중앙'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37층, 8개동, 전용 59~99㎡ 1152가구 규모다. 지하철4호선 중앙역이 가깝고 안산중앙초, 중앙중이 도보권에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전용 59~84㎡ 총 2998가구 대단지 '힐스테이트 운정'을 선보인다. 운정신도시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59~72㎡ 소형 구성이 눈길을 끈다.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있다.


    GS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 3블록에 '광명역 파크자이 2차' 1437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 59~115㎡ 1005가구, 오피스텔 21~37㎡ 432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안산과 여의도, 서울역을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계획돼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동탄자이파밀리에'를 내놓는다. A90블록에 공급되는 1067가구 대단지로 민간 건설사가 참여한 공공주택 아파트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인접해 있다.

     

  • ▲ 자료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연합뉴스


    평택 용이동 용죽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용 59~84㎡ 규모 '평택 용죽 아이파크' 585가구를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08㎡ 총 153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분은 80가구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를 대현동 일대에 선보인다. 전용 84㎡ 단일면적, 761가구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울산의 대표 학군으로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동탄2신도시의 강자 반도건설은 내달 무려 3개 단지를 분양한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8.0, 9.0' 총 2630가구다. 7.0은 C5블록에 아파트 710가구, 오피스텔 280실로 조성된다. 8.0은 C8블록에 아파트 671가구, 오피스텔 280실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전용 56~86㎡로 구성된다.

    9.0은 중대형 물량이다. A98블록에 전용 93~104㎡ 689가구로 지어진다. 7.0과 8.0은 KTX동탄역 역세권 입지가 특징이다. 9.0은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생활권에 들어선다.